강남권의 재건축 값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25일 강남구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의 34평형이 현재 10억 9000만원에 살 수 있는 매물로 나왔다고 한다. 지난 주말에 비해서 1천만원이나 하락한 셈이다. 작년 말까지만해도 14억을 호가하던 이 아파트는 3월에는 12억으로 떨어지더니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개업소에서도 선뜻 매물을 권하기 보다는 좀 더 떨어질 수 있으니 일단 목돈을 마련하고 기다려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선뜻 매수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으니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고 지켜보라는 말이다.
 
강남구 및 송파구 일대 집 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매도자들이 없는 상황에서 거래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수료로 이익을 내는 중계업자들은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커녕 상담 전화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힘든 점을 표현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풀리면 모를까 이 상태대로라면 추가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