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우렁이 길 범 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공=양주시>

[이뉴스투데이 수도권 취재본부] 양주시는 '우렁이 길 범 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주시 장흥면 감동365 추진협의체는 우이령 길 자율개방을 위한'우이령 길 범시민 걷기대회'를 오는 11월 5일 추진한다.

'걷기대회' 당일 오전 10시 30분에 장흥면 교현리 우이령 길 입구 교현탐방센터에서 집결해 개회식 없이 우이령 길 걷기를 시작 2km구간을 걸은 뒤 중간지점인 석굴암입구 유격장에서  대회식 및 결의행사를 진행하고 희망자에 한해서 우이동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6.25 전쟁 당시 미군 작전도로로 개설해 지역주민이 우마차를 이용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가던 길이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로 양주 구간은 3.7㎞, 강북 구간은 3.1㎞총 6.8㎞의 비포장도로다. 

우이령의 가장 큰 매력은 원시 생태림이 그대로 보존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수목이 울창해 가을 단풍의 명소로 유명해 산책하기도 쉽고, 1시간 30분~2시간이면 큰 어려움 없이 탐방을 끝낼 수 있다. 

탐방로를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다섯 봉우리가 위엄을 자랑하는 오봉의 모습이 보이며 바로 아래 아늑하고 단풍의 절경이 아름다운 양주의 전통사찰 석굴암이 있다. 

우이령 길은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언제나 가 볼 수 있지만 북한산국립공원 내 탐방로 중 유일하게 1일 탐방객을 제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1968년 1월 간첩 김신조 일당의 침투로 40년간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전투경찰이 경비해오다 지역주민의 요구로 2008. 9. 1.부터 부분개방, 1일 개방 인원을 교현탐방센터 500명, 우이탐방센터 500명씩 1000명으로 제한 예약 없이 우이령을 찾은 주민들은 우이령 길을 탐방 할 수 없다.

감동365 추진협의체 위원장은‘자연이 살아 숨 쉬고 원시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우이령 길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예약 없이 언제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는 자율개방 실시로 이번행사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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