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래창조과학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존 개발한 전(全) 부처의 기후기술 성과를 연계해 산업화까지 추진하는 ‘기후산업육성모델’을 신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10대 핵심기술 개발에 715개 과제, 연간 4833억원을 투자(2016)하고 있으며, 미래부는 올해 4월 ‘탄소자원화 발전전략’ 수립, 6월 ‘기후변화대응기술 확보 로드맵(CTR)’마련, 10월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개발 Best of Best 10’을 선정하는 등 과학기술기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총괄 지원하고 있다.

파리 기후협정이 올해(11월4일)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제 온실가스 감축은 추상적 아젠다가 아니라 구체적 의무로 현실화 돼가고 있으며, 이에 우리나라도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할 때이다.

이에 미래부는 차세대 기후기술개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새로운 기후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화 모델(12개)을 도출했으며, 이번에 첫 2개 모델을 착수한다.

기존 태양광 빌딩은 창문 및 외벽의 딱딱한 유리기판의 단색(單色)태양전지를 부착해 발전을 했다면, 이번 신규 과제는 곡면(曲面)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태양광 발전 기술개발로 심미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 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곡면 태양전지를 활용한 태양광 빌딩은 현재 개발 단계로, 동 과제 상용화에 성공 할 경우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연료전지 빌딩은 난방만 가능했다면 이번 신규과제는 냉·난방이 가능한 삼중열병합 연료전지 발전 기술개발로 급증하는 여름철 건물용 냉방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 빌딩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삼중열병합 연료전지의 부피를 약 40% 감축시켜 도심형 빌딩 내 다양한 활용·확대 가능성이 예상된다.

미래부에서는 이번 신규 모델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자동차 선루프(sunroof)에 태양전지를 부착하여 차량 내 에어컨·히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태양광 발전’ 기술 개발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후산업육성모델 추진을 통해 오는 2030년 연 1천만톤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미래부에서는 기존에 개발된 기술을 적극 연계·발전시켜 온실가스 감축 및 신산업 창출효과가 큰 기후산업육성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민간으로의 조기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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