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제8차 한–헝가리'·'제1차 한–슬로바키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7일과 19일 각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와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기공동위는 헝가리(1989년), 슬로바키아(2013년)와 체결한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전통적인 과학강국인 헝가리, 슬로바키아와의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제8차 한–헝가리 과기공동위’에서 양국은 2017년부터 한국과 헝가리 뿐만아니라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가 참여하는 공동연구사업(한-V4 공동연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다자간 공동연구사업의 추진과 함께 한–헝가리 두 나라 간의 공동연구사업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헝가리과학원(HAS) 간 연구협력 사업으로 제3차 한–헝가리 공동연구실 사업착수를 위해 양측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KAIST와 헝가리 부다페스트공대는 이번 과기공동위를 계기로 양 대학 간 공동연구 등 협력 방향 모색과 정규 학생교류를 추진하는 인력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일에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제1차 한–슬로바키아 과기공동위’를 개최하고 한–슬로바키아 양국의 과학기술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양측은 내년부터 착수하는 한–V4 공동연구사업의 성과를 매년 점검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한–슬로바키아 양자 간 공동연구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연구기관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슬로바키아 과학원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우선 양국 연구기관에 대한 정보교환을 시작으로 상호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제1차 한–슬로바키아 과기공동위’를 계기로 브라티슬라바 현지에서 한국재료연구소와 슬로바키아 과학원 간 세라믹 연구 분야 공동워크숍을 가지고 양 기관의 연구현황 공유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한–헝가리, 한–슬로바키아 과기공동위에서 합의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전통적으로 기초과학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동유럽 국가와 내실 있는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