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1개 개도국 국가 기후기술협력 담당자(NDE)를 초청해 12일부터 14일 3일간 ‘2016 녹색기후기술 컨퍼런스&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후 기술·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출연(연), 중소기업 등 국내 기후기술 유관기관과 기술동향, 개도국 수요정보 등을 공유하는 한편, 실질적 수요자인 개도국 기후기술협력 담당자(NDE)에게 국내 우수 기술·기업을 소개하고 상호 매칭을 위해 마련됐다.

파리협정의 조기 발효를 앞두고 기후변화대응의 필수 해법인 기후기술과 신규 시장이 될 협력 대상국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시점에서 매우 시의 적절한 행사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아시아지역 포럼에서 소개된 한국의 기후기술협력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국가를 중심으로 기획된 만큼 밀도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기후기술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 1일차인 12일, 초청된 개도국 기후기술협력 담당자(NDE)들은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출연(연)·공공기관·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국내 우수 기후기술을 근거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2일차에는 우수 녹색기후기술 전시회를 포함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기후 기술협력 관련 국제동향, 정부정책,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고 국내 유관기관과 협력대상국 기후기술협력 담당자(NDE) 간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한다.

3일차에는 개도국에서 직접 기술 수요를 제안하고, 수요기술 분과별로 국내 유관기관·기업의 공급 및 매칭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후기술 수요 및 유망기술 공유 워크숍을 진행한다.

미래부는 그간 기후기술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주요 개도국 기술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기술협력 교두보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의 기후기술 및 정책을 개도국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관련 행사 연계, 개도국의 국가 재정협력(NDA)-기술협력(NDE) 담당자 공동 초청 등 유관 부처·기관 간 공조를 통해 기후기술협력 통합 플랫폼 구축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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