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래창조과학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와 함께하는 DMC 페스티벌 2016의 일환으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상암 누리꿈스퀘어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은 올해 CES·MWC에서 페이스북·구글·삼성전자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망 신산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부에서도 지난 8월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가상·증강현실 생태계 구축을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하고, VR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은 VR산업의 현 주소와 그간 성과를 되짚어 보고 VR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의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주요 VR기업의 최신 서비스와 제품이 선보일 VR전시회를 비롯해 스타 VR 개발자의 요람이 될 VR챌린지와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우선 국내외 주요 VR기업들이 참가하는 VR 전시회에서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체험기회가 제공되며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과 비즈니스 매칭도 이루어진다.

미래 VR산업을 이끌 창의적인 VR 개발자와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서 VR챌린지와 우수 콘텐츠에 대한 시상식(어워드)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VR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각종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통해 최신 글로벌 동향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된다.

◆VR 전시회 및 비즈니스 매칭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상암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 야외광장, 디지파빌리온, 비즈니스타워 일원에서 국내외 79개 기업(157개 부스)이 최신 VR 콘텐츠와 서비스, 기기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에는 중국·태국 등 7개국 40여명의 해외 바이어도 참가할 예정으로 VR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의 투자 상담, 수출 계약 체결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반 관람객들도 게임뿐만 아니라 테마파크·방송·국방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혁신적인 VR 서비스와 제품을 오감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VR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글로벌 기업들이 보여줄 세계 최고 수준의 VR 기술과,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제품·서비스에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PC 기반 HMD 시장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오큘러스․소니는 HMD용 최신 콘텐츠와 서비스, 시뮬레이터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게임엔진 회사 에픽 게임즈(미국)와 크라익텍(독일)을 비롯해 최근 VR 게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니비루(중국) 등에도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엠게임·조이시티·상화기획 등 한국을 대표하는 VR기업들도 새로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축제의 또 하나의 특징은 현장 전시 외에도 DMC 페스티벌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이벤트들을 세계 최초로 4K UHD급 VR 생중계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개막 축하공연 등을 고성능 VR 카메라로 촬영, DMC 문화광장에 조성된 기가 와이파이 등 초고속 인프라를 이용하여 통신3사가 생중계함으로써, 관심있는 국민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생생한 축제현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보다 다양한 VR 기반 서비스가 전 세계에 시연될 예정이다.

◆개발자 및 스타트업 발국·육성(VR 챌린지 등)

VR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겸비한 VR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유망 VR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인디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창의적 VR 콘텐츠를 개발·전시하는 VR 챌린지가 오는 6일부터 7일 이틀간 디지털 파빌리온 등 에서 열린다.

지난 9월부터 미래부·오큘러스․ETRI 등이 제공한 개방형 테스트 베드(Free Test Room) 상에서 VR 콘텐츠를 개발해 온 인디 개발자 16개 팀이 1박2일 간의 대회를 통해 최종 결과물을 발표한다.

같은 기간 시제품 개발비를 지원받은 17개의 스타트업이 새로운 VR 콘텐츠와 서비스를 전시하는 스타트업 콘텐츠 공모전도 개최된다.

VR 챌린지에 참가한 인디 개발자․스타트업은 전문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 팀(기업)을 가린 후, 오는 7일 열릴 VR 어워드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입상한 우수 인디 개발자(장관상 1개, 유관기관상 3개)와 스타트업(후원기업상 4개)은 상금뿐만 아니라 누리꿈스퀘어 입주, VC 대상 피칭, MBC․KT의 플랫폼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글로벌 네트워킹

오는 6일부터 7일 이틀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VR시장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VR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컨퍼런스와 세미나, 국제 워크숍도 펼쳐진다.

6일에 예정된 VR 컨퍼런스에서는 소니․크라이텍․SKT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VR게임·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7일에 열릴 기술세미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유니티·오큘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하우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7일) 예정된 한중 VR 워크숍에서는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VR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최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HMD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폭풍마경과 VR게임 기업 니비루 등 중국 기업과 국내 VR기업 관계자 80여명이 모여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VR은 말 그대로 우리에게 무한한 성장기회와 일자리를 가져다줄 새로운 세상이자, 유망 신산업”이라며 “이번 코리아 VR 페스티벌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과 합심해 글로벌 VR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업과 히트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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