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킷가드 <사진제공=큐텐>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 퇴치를 위한 각종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글로벌 오픈마켓 큐텐(Qoo10)에 따르면 큐텐 싱가포르의 검색어 및 베스트셀러를 분석한 결과 9월 들어 '안티 지카', '안티 모스키토' 등 모기퇴치 관련 검색어가 급증했고 모기퇴치기 및 모스키토패치 등이 베스트셀러 상위 100개 상품 중 25% 가량을 차지했다.

한국산 모기퇴치기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모그원, 비킷가드 등 국산 모기퇴치기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 높은 휴대성 등으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량은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 발표한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트로닉스원의 전자모기퇴치기 모그원은 8월1일~27일 판매량 대비 8월28일~9월4일 8일간 판매량이 1708%로 늘었다.

천연모기퇴치제인 '비킷가드'의 경우 판매량은 물론 판매 셀러도 늘어났다. 9월5일 현재 큐텐 싱가포르에는 비킷가드 상품이 약 100여건 등록돼 있다. 그 중 판매량 상위 2개 셀러를 통합한 결과 8월28일~9월4일 기간에만 1만3600여개, 하루 평균 1700개 가량이 판매됐다. 밴드 형태의 모기퇴치기 '벅스락'도 다수 판매되고 있다.

한국 제품이 클립형, 밴드형 등 휴대성을 강조한 모기퇴치기 카테고리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반면, 일본 제품은 벌레 물린 상처에 붙이는 '패치'류, 미국∙오스트레일리아 제품으로는 스프레이형 모기 퇴치제의 판매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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