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지난 7월 카드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일 일수 증가와 무더위에 따른 냉방기 판매 급증으로 백화점 등 실내 쇼핑시설로 소비자들이 몰린 탓이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61조6400억원이다. 1년 전 대비 4조9200억원(8.7%) 늘어난 것.

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4000억원으로 지난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쉬는 날이 전년 대비 ‘이틀’이 늘고 무더위가 겹치며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판매 및 유통업 매출 실적이 늘었다.

지난달 가전제품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1조2300억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한 것이다. 특히,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판매가 늘고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제도 영향탓에 가전제품이 불티나게 팔린 것이다.

유통업종도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 백화점,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업종의 이용금액만 8조4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0.1% 늘었다. 주말영업일수 증가와 폭염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실내 쇼핑시설 방문객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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