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었던 지방 군 소도시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최형호 기자] 수년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었던 지방 군 소도시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건설사들이 분양성이 양호한 서울이나 수도권 광역도시에 공급을 집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어 수요에 미치지 못했던 것.

충북 보은군, 강원 양양군, 전남 영광군이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고, 충북 진천군, 전남 화순군, 경남 거창군, 경북 예천군 등에서 분양이 이루어지며 지방 아파트 올해 총 공급 물량 13만7000여 가구 중 군 소도시에 약 1만1000여 가구가 몰렸다.

특히 지난 2006년 이후 신규 물량이 없던 충북 보은군의 아파트 분양 소식이 눈에 띈다.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는 신한종합건설이 시공하는 ‘보은 신한 헤센’이 9월 분양 예정이다.

보은읍에는 현재 6개 아파트, 총 707가구가 있고 ‘신한 헤센’은 그 중 절반 이상인 492가구 로 보은 지역 내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보은 신한 헤센’은 지하1층 지상18층 총 8개 동, 74~84㎡로 전 타입이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74㎡ 350가구 ▲84㎡ 142가구 총 492가구로 구성돼있다.

전 가구 남향, 4베이 설계로 채광 및 발코니 활용도가 뛰어나고, 드레스룸, 파우더룸, ㄷ자형 주방 등 공간 곳곳이 최신 평면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청원-상주고속도로 및 보은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서울, 부산 등을 비롯 전국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대중교통 역시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뱃들공원, 공설운동장, 보은삼년산성, 속리산, 항건천 등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동부산업단지가 입주해 있고 보은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돼 인구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은 지역 임모 공인중개사(55)는 “보은군의 아파트 공급량은 지난 2006년 이후 거의 없는 상태이고, 현재 있는 아파트는 대부분 단동 규모이다. 아파트 수도 매우 적어 실수요자들을 위주로 청약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은군의 아파트 비율은 전체 주거시설 중 13%에 불과하다. 또한 지난 2006년 3월에 입주한 강변리치빌을 마지막으로 10년이상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보은 신한 헤센’의 분양 소식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152-10번지 일대에 위치한 ‘e편한세상 양양’은 지하 1층, 지상 16~20층, 4개동, 전용면적 ▲60㎡ 195가구 ▲81㎡ 120가구로 총 315가구 규모다.

양양읍 역시 지난 2007년 이후로 신규 분양 소식이 없었고, ‘e편한세상 양양’은 양양읍에 있는 9개 아파트 중 447가구인 명지푸르미 다음으로 2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e편한세상 양양’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4베이 설계(일부 제외)가 적용되었고, 단지 내 피트니스, 도서관 등 양양 최초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동두산, 뱀재산, 현산공원 등의 대규모 녹지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또한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오는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도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8개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전라남도 영광군에는 영광지엘리베라움이 전용면적 ▲70~84㎡ 170가구 분양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22·23 국도, 영광고속버스터미널 등 편리한교통망을 통해 시내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고,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영광중앙초, 영광공고, 영광 초·중·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에는 옥포2차 대성베르힐이 들어선다. 지역 내 주거 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옥포택지지구에 위치할 옥포2차 대성베르힐은 84㎡ 단일평형 A, B 타입으로 구성되며 분양이 마무리된 옥포1차 대성베르힐과 함께 총 1458가구로 구성된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옥포면에는 현재 아파트가 4개에 불과해 이번 대성베르힐 1,2차 분양 소식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주변으로 금계산과 대방산이 위치해 있고, 단지 동쪽으로는 생태하천이 흐르는 친환경적인 입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내에는 4베이 혁신평면 설계를 채택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며 다양한 수납특화공간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 팀장은 “수도권에 비해 아파트가 부족했던 지방 소도시에도 교통 호재나 인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개발 이슈로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수년간 이어진 아파트 공급량 부족으로 잠재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분양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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