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국 유일의 수산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완도수산고등학교(교장 정귀권) 첫 졸업생들의 취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완도수산고는 22일 현재, 전라남도 지방직 공무원 2명 합격, 수산 관련 업체 18명 취업, 노르웨이 해외 취업 4명,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취업 연수 10명, 지역 우수업체 현장 실습 참여 12명 등 모두 42명(53%)의 취업이 확정됐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지난 3년 동안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해 올해 졸업생 100% 취업을 목표로, 2015년 2학기부터 현재 3학년을 대상으로 공무원반, 공수부대반(공기업, 수산직, 부사관, 대기업 대비)을 운영했다.

지난 6월 18일 치러진 전라남도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 시험에 수산자원양식과 김민석 학생이 합격했고, 지난 7월 30일 치러진 전라남도 경력 경쟁 선박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어선운항관리과 송호걸 학생이 합격해 졸업과 동시에 공무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8월 27일 국가직 지역인재 선발에 2명, 10월 1일 실시되는 고졸 특별채용에 8명이 응시할 예정(2명 선발)이어서 공무원 합격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동원F&B, 사조오양, CJ씨푸드 등 수산식품 관련 기업에 10명, 동원상선 사조산업 등 상선 회사에 8명 등 18명의 학생이 취업했으며, 완도수산고가 그동안 특색 사업으로 운영해온 노르웨이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오는 10월중 4명의 학생이 노르웨이 해외 취업이 예정돼 있고, 한국해양수산연수업 취업 연수(갈매기호) 10명, 청산바다 등 6개 지역 우수업체 현장 실습 참여 12명 등 총 42명의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정귀권 교장은 “마이스터고의 최종 목표는 100% 취업이다. 국가로부터 제공받은 마이스터고의 혜택을 취업을 통해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모든 학생들을 수산자원 부국을 선도하는 글로벌 영 마이스터로 육성해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활약하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취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김민석, 송호걸 학생은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고 특히 ‘공무원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때에 3년 동안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면서도 공무원에 합격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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