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의 화제의 인물 동메달을 딴 중국 수영선수 푸위안후이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2016 리우올림픽의 화제의 인물이 있다. 바로 중국 수영선수 푸위안후이다.

최근 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가장 핫한 올림픽 선수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이 푸위안후이를 말한 것이다.

중국의 여자 수영선수인 푸위안후이가 유명세를 치른 이유는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그녀가 CCTV 기자와 나눴던 인터뷰 내용 때문이었다.

2016 리우올림픽의 화제의 인물 동메달을 딴 중국 수영선수 푸위안후이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에'중국 동메달 딴 선수 인터뷰'라는 제목의 자막이 달린 영상 캡처들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기자는 "기록이 58초 95 나왔어요, 동메달이에요'라고 말하자 푸위안후이는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 본인이 메달을 획득할 거라고 생각을 안 했던 듯 보였다.

이후 푸위안후이는 "58초 95라고요? 제가 이렇게 빨리했어요?"라며 "오늘 경기 너무 만족해요"라고 말하며 세상을 다 가진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기자는 푸위안후이에게 "은메달 딴 선수가 0.01초 차이 나는데 아쉽지 않아요?"라며 메달 색깔이 순간의 차이로 달라진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푸위안후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을 한다. "아뇨 절대요! 제 손이 조금 더 짧았나 보죠"라며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인터뷰를 끝냈다.

2016 리우올림픽의 화제의 인물 동메달을 딴 중국 수영선수 푸위안후이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해당 사진이 이슈가 된 이유는 그녀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동메달을 획득했음에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을 짓는 푸위안후이의 모습은 메달권에 들지 못해 울거나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일부 선수들과 비교됐으며,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특히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라는 올림픽 주지와 푸위안후이의 태도가 맞아떨어진다.

그녀의 해맑은 미소 속에 담긴 여러 가지 의미는 패러디물을 만들며 중국 수영선수를 스타덤에 올렸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