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오늘(1일) 롯데 오너일가 중 처음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이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면세점 로비 의혹 관련해서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신영자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이나 매장 관리를 위한 대가성 뒷돈 수수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신 이사장이 직접 네이처리퍼블릭의 면세점 입점에서 편의를 봐줄 것을 지시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 

또한 검찰은 신영자 이사장이 롯데 백화점과 마트의 초밥 체인점으로부터도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소 화장품업체의 입점에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신영자 이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맏딸인 데다 계열사 10여 곳 직책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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