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CI <사진=삼성전기>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삼성전기가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지만 3분기 다시 반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24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2016년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17억원(전분기 대비 -49.4%), 매출 1조6456억원(전분기 대비 +2.6%)으로 부진할 전망”이지만 “3분기 카메라 모듈의 중화권 공급 시작으로 영업이익이 7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7.3%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378억원으로 상반기 646억원 대비 1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향 카메라 모듈 매출 증가 등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의 프리미엄 신모델이 고화소, 듀얼카메라 채택을 늘려 삼성전기의 매출 증가세가 높아지고 베트남 생산법인의 생산량 증대도 하반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모터 사업 중단, 튜너 및 파워 부분의 매각 등 일부 사업의 조정 이후 스마트폰 매출 비중(74% 추정),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62% 추정)이 높아져 내년 이후 매출과 이익 개선의 지속성 측면에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전장부품 등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명확한 제시가 적은 점도 부담이며 매출 둔화 등을 만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삼성전기가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용 패키징 PLP(Panel Level Pakage)를 추진하는 과정은 긍정적이지만 매출의 가시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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