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수출입은행이 경영관리를 통해 3.35%인 부실여신비율을 2020년까지 2%이하로 낮춘다. 

수은은 이를 위해 구조조정 전문위원회를 설립하고 외부자문단도 신설한다. 또 리스크 관리 인력도 확충해 건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수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은 혁신 및 기능강화 추진방향'을 23일 발표했다. 쇄신안은 크게 엄정한 경영관리 체계 확립과 필수적인 정책금융지원 강화로 구성됐다. 

우선 수은은 경영관리를 위해 외부 컨설팅을 받고 결과를 토대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진단할 방침이다. 

또 여신심사 과정에서 신용등급에 의존한 방식에서 탈피하고 금융지원 방식별로 맞춤화 된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구조조정 유관기관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자정노력은 물론 금융위원회의 금융공공기관 경영평가는 물론 기획재정부의 평가도 별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사외이사 비율도 확대하고 경영자문위원회에 평가기능을 부여한다.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개 본부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핵심기능 위주로 조직을 개편한다.

필수적인 정책금융 지원을 위해 해외진출 지원 기구들의 금융부문 총괄 간사 역할을 전담해 체계적인 수주 지원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또 서비스·인프라 등 성장 유망사업에 대한 맞춤형 평가모델을 갖추고 금융지원상품을 개발해 조선·플랜트 분야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유망 강소기업도 육성한다. 

수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자립경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망산업 육성으로 성장엔진을 재점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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