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오리온과 국산 농산물 소비확대 나선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농협이 오리온과 국산 농산물 소비확대에 나선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이상욱)와 오리온은 17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식품 생산협력 강화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다.

양사는 오는 7월 농협경제지주가 51%, 오리온이 49%의 지분을 투자하여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협경제지주는 합작법인에 국산농산물을 공급하고, 오리온은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매를 담당하는 형태의 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국산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TF를 구성해 협력사업 방안을 논의해 왔다.

합작법인이 운영하게 될 식품공장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제대 농공단지에 들어서게 되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사업부지 1만1000평에 생산시설 7000평의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며, 쌀과 잡곡 등 국산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고품질 제과류와 제과용 식품류와 이와 관련된 반가공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욱 농협경제지수 대표이사,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등 양사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