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무더운 6월이 끝나지 않았지만 서울과 경기도에서 열린 여행박람회로 인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2016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와 한국국제관광전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와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한국국제관광전과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하나투어 박람회가 나흘간 같은 일정을 치뤘다.

비록 콘텐츠와 주요 타깃은 달랐지만 결과를 벗어나 각박한 도심 속 ‘여행’이란 콘셉트로 하나 되는 축제를 즐겼다는 것에 의미가 더 크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31회 한국관광대전 <사진제공=KOTFA>

우선, 한국국제관광전은 전 세계 60여 개국 500여 업체가 참가해 각 국의 관광을 비롯해 여행,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홍보했으며 총 방문객은 약 10만여 명이 다녀갔다.

인·아웃 바운드와 국내여행 등 3개 부문의 성격이 이번 박람회에서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됐고 B2B, B2C가 동시에 진행된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또한 침체된 일본 관광객 유치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관광객의 지방방문 유치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강화된 특별관광상품전을 비롯해 트래블마트, 관광설명회, 중국미디어 초청 국내 지자체 관광홍보, 국제 세미나 등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아웃 바운드, B2B, 트래블마트에서 900건의 상담을 성사시키며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의 관광교류촉진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저개발국에 대한 참가 기회를 제공해 국제 협력을 확대를 비롯해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 지역, 여행사 등 업체들의 비즈니스 또한 활발하게 이뤄진 것이 이번박람회 최고의 성과이다.

KOTFA 관계자는 “한국국제관광전은 인·아웃바운드 산업 부흥에 보태고자 진행되고 있으며 B2B, B2C, 아웃바운드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라며, “단순히 여행상품만 파는게 아니라 여행에 있어 팁, 세미나의 장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과 여행사 등 업체 분들의 비즈니스가 서로 이뤄질수 있게 B2B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소규모의 여행사들과 같이 성장하고 싶고 독일의 ITb박람회처럼 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계획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향후 계획으로는 참가업체들의 관심이 많았던 의료관련 한.중 마케팅 세미나 사업을 중점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며 SNS를 통한 홍보와 내년에 있을 행사 규모를 2배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6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전경 <사진제공=하나투어>

하나투어 박람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멀티 운영방식으로 방문객과 참가자가 함께 즐기는 여행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박람회에 760여개 관광업체 총 1019개 부스로 나흘간 방문객 9만5000명, 현장 판매금액 322억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난해에 비해 1개의 홀이 늘어난 총 3개의 홀과 7개의 지역관, 3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돼 많은 관람객들의 눈이 호강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760개의 하나투어 파트너들과 함께 모여 서로간 교류의 장을 연것과 고객들은 평소대비 저렴한 상품들을 고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760개 하나투어 파트너들과 함께 한 번에 모여서 교류를 하는 장이 됐다”며, “입점사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한국파트너들을 만날 기회가 없다.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한 번에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으로 세계여행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라스베이거스관을 비롯해 호주관 등 곳곳에 설치된 가상현실(VR)을 통해 각 지역 핫 어트랙션들을 미리 만나보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또한 세계 각국의 유명 식음료들을 맛보는 시식 행사와 각 나라별 민속공연팀들의 화려한 무대, 하나티켓 뮤직페스티벌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귀 또한 행복한 축제였다.

한편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하나투어는 기업의 위상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며 “방문객은 저렴하게 상품예약과 나라별 정보 등 주말나들이로도 여러 가지 메리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대규모 박람회를 통해 사람들도 여행업계도 계속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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