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1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주요 벤처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고용기 한국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회장, 김태훈 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엑셀러레이터 및 스타트업 대표 등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현 정부의 여러차례에 걸친 벤처‧창업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벤처창업 붐 조성, 다양한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의 많은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자생력 있는 민간주도의 생태계 완성을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시장지향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시장에 확실한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벤처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참석자들은, “우수 인재들이 벤처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시점이 생태계가 완성되는 시점이다”면서, “스톡옵션과 관련한 점진적 제도개선들이 있었으나 적격 스톡옵션 대상 확대 및 일정금액 이하 규모 스톡옵션에 대한 비과세 등 보다 과감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젤투자 소득공제 대상 점차로 확대돼 왔으나 시장에서는 체감되지 않는다”면서, “엔젤투자 소득공제 대상을 창업 7년 이내 기업까지 실질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의 저변 확산을 위해 일반투자자의 투자한도 폐지 등 현재까지 드러난 보완 필요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기업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시장거래 인센티브 부여와 과감하고 일관된 정책방향, 핀테크 규제 개선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 강조와 함께 정부정책 점검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에 홍남기 차관은 제2의 벤처·창업 융성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견인에 대한 정책의지를 표명하면서, “스톡옵션을 활용한 우수인재 유치, 기업인수합병(M&A)·기업상장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한 벤처·창업의 선순환구조 마련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종합해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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