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은 25일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센터에서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방통위는 8개 지자체와 함께 시·청각장애인용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도 등 4개 지자체와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예산확보, 홍보자료 제작 및 TV 제작․보급 등을 추진하고, 지자체는 보급대상자 수요파악을 맡는다.

올해 보급되는 TV는 기존 24형(59.9cm)에서 28형(69.5cm)으로 크기를 확대시켰으며, 장애인방송 시청을 위한 핫키가 포함된 전용 리모컨이 함께 제공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뉴 음성 안내 기능도 추가됐다.

최성준 위원장은 “시·청각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자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에 대해 보급을 확대해 소외계층의 방송 접근권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지자체의 시·도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고, 우편접수나 전용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12개 지자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이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우선보급순위에 따라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한다.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장애인방송 수신기를 지원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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