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미성년 고객 전용상품 'i-꿈 적금' 판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IBK기업은행은 미성년고객 전용상품인 'i-꿈을 키우는 적금'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이며, 매월 1000원부터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고시금리는 이날 기준 1.45%며, 조부모를 포함한 가족 중 1명을 대표가족으로 선정하고 대표가족 및 본인의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6%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실적 2개월 이상 및 지로·공과금 자동이체 실적 2개월 이상 있는 경우나 신용카드 이용실적 100만원 이상, 체크카드 이용실적 등이 있는 경우 추가된다. 

이 상품은 최초 1년 만기로 가입하되, 만기 시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되어 최장 21년까지 운용할 수 있다.

또, 대학등록금 등 학비를 이유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적금 해약없이 1년이 지난 예치금에 대해 연 2회 이내에서 필요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인출자금은 중도해지 금리가 아닌 기간별 정기적금 고시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족의 거래실적을 자녀 적금의 금리에 반영한 상품"이라며 "자녀를 위해 쓸 자금을 준비하고 필요한 시기에 중도해지 없이 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