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컴퓨터그래픽(CG) 선도기업 육성 및 신(新)시장 창출을 위해 15일, 2016년 컴퓨터그래픽(CG) 지원사업 세부내용을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했다.

컴퓨터그래픽은 SW기반의 시각‧영상기술로서, 영화, 게임, 애니, 가상현실(VR) 등 경쟁력 있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기술‧인력을 제공하는 기반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산업이다.

국내 컴퓨터그래픽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영화 명량, 대호 등)을 토대로 중국 등의 CG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으나, 최근 중국의 급성장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K-ICT 컴퓨터그래픽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CG업계 공청회를 통해 지원사업 세부내용을 확정해 기술, 제작, 해외진출 역량을 갖춘 선도기업 육성과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그간 해외 CG프로젝트 수주 시 프로젝트 수행자금을 단기간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CG기업이 기술역량(R&D) 및 인력양성, 제작시스템 고도화, 해외진출 전략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CG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된 기술‧인력 및 핵심 SW개발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후발기업에게도 향후 3년간 민관 공동 18억원 내외(정부지원금 9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기회를 주고 VR, 공연‧전시, 테마파크 등 CG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지원한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웨타스튜디오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G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신 비즈모델 또한 발굴‧지원함으로써, VR, 애니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 전반에 CG기술‧인력이 파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고 선정‧평가절차를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지원되며, 상세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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