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국 새만금청장, "亞 진출기지 새만금이 최적"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2015～16 한·불 우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외교부 주관으로 ‘한국의 정치·경제, 세계 속의 한국, 한류‧한불우호의 해’를 주제로 ‘한국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모철민 주불 한국대사, 헨리 배싸스(Henri BAISSAS) 프랑스 외교부 수출진흥원 부원장, 다비드 삐엘 잘리콩(David 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해 한국·프랑스 기업 경영인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에 특별초청을 받은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이 ‘아시아 진출기지 새만금’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 유창한 불어로 열정적으로 새만금 사업을 소개하자,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 기업인들을 비롯한 괸계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와 함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이병국 청장의 기조발표는 프랑스 외교부에서 한불상공회의소를 통해 아시아의 거점이 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경제산업단지에 대한 소개를 요청함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써, 그간의 해외 기업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새만금청의 노력이 인정받은, 의미있는 자리로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축하하면서, “새만금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국책사업으로서, 파리의 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가진 지역"이라며, "현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협력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변 주요 국가 도시와의 접근성 또한 용이한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을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개발할 계획과 함께 수려한 경관을 지닌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비롯해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 한국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 등 주변 관광지와 풍부한 먹거리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끈 것으로도 전해졌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3.0 취지를 살려 국·내외 관심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설명회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