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기저귀에 이어 유통 전채널 최저가 선언 두 번째 상품으로 분유를 선정하고 당초 계획보다 2일 앞당겨 23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최저가 판매 두번째 상품으로 분유를 선정한 이유로 이마트 내에서도 온라인 구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 중인 품목으로 기저귀와 함께 온라인 업체들의 핵심전략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한 상품은 모두 15개다. 남양과 매일, 일동, 롯데푸드 등 국내 분유업계 주요 4개사 1위 브랜드를 선정해 기존 판매가 대비 가격을 최대 35% 낮췄다. 대형마트 업계 대비 최대 39%,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대비 최대 35% 저렴하다.

이마트는 분유 특성상 한번 선택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15개 상품들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모든 단계를 최저가로 판매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상품은 기존 이마트 분유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51%다. 이마트는 이번 유통 전채널 최저가 진정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이번 분유 역시 ‘품절 제로 보상제’ 상품으로 지정하고 한정된 물량에 대한 일시적인 최저가 경쟁이 아닌 소비자의 평상시 업계 최저가 구입 환경을 조성한다.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가격경쟁력을 확고히 하는 한편 배송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날부터 두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김포센터’도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서울과 수도권 서부지역을 담당하게 될 ‘이마트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상품 총 5만여개를 취급한다. 하루 최대 2만건의 배송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이마트는 김포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이마트몰 배송의 최대 강점인 당일배송, 이른바 '쓱'(SSG) 배송도 대폭 강화해 배송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약 46% 수준인 당일 배송 비중도 김포센터 개장으로 55%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도권으로만 한정하면 약 49%에서 61%까지 당일 배송 비중 확대로 배송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유통 전채널 최저가 선언 첫 상품인 기저귀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더욱 커 두 번째 상품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며“앞으로도 상품 선정과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선보여 소비자 이익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분유의 최저가 판매 조기 돌입으로 부득이하게 기저귀 가격도 2일 앞서 조정키로 했다며 다음 주부터는 매주 목요일 가격을 조정한다.  

하기스 매직팬티는 대형(92P)과 특대형(76P) 각각 2만8300원, 2만9200원을 적용한다. 마미포코도 대형(72P)과 특대형(54P) 각각 1만8400원, 1만7100원으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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