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국물 없는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에 매출이 60% 급증해 라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대로 뛴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물라면 매출은 매년 감소했지만, 비 국물라면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국물라면 매출은 1조45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고, 2012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매출이 12.4% 감소했다.

반면 비 국물라면의 지난해 매출은 5006억 원 규모로 전년보다 16.0% 늘었고, 2012년 매출 3139억원과 비교하면 59.5% 급증했다.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2000억 원 가까이 확대되면서 전체 시장에서 비국물라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15.9%에서 25.6%로 급격히 확대됐다.

작년 하반기 대거 출시된 프리미엄 짬뽕라면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지만 추세적으로는 짜장라면, 비빔면, 볶음면 등 비국물라면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농심 '짜왕'을 비롯해 오뚜기 '진짜장', 팔도 '팔도짜장면', 삼양식품 '갓짜장' 등 프리미엄 짜장라면이 줄줄이 선보였다.

작년 짜장라면 전체 매출은 2천810억 원으로 전년보다 46.69% 성장했다. 팔도 '비빔면'이 이끄는 비빔면 전체 매출은 861억 원으로 전년보다 7.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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