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누적과 좁아진 취업 문 탓에 창업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전문가들은 창업 전 인건비를 비롯해 임대료, 부자재비, 소모품비 등 매장 운영에 필수 항목인 고정 비용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요즘과 같이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불황에는 지출을 줄여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1일 고정 비용 최소화로 수익률 높은 창업 아이템을 모아봤다. 

원앤원㈜이 운영하는‘박가부대찌개’는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주력 메뉴인 부대찌개는 인력 비용 절감과 맛 품질 유지가 용이한 메뉴다. 

준비된 재료들을 전골냄비에 담아 제공하면 손님들이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해먹기 때문에 주방 인원을 최소화하여 인건비를 낮출 수 있다.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부대찌개 메뉴 특성 상, 반찬 가짓수를 늘리거나 리필을 요청하는 고객이 적어 홀 서빙 투입 인력이 많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소형 평수 창업이 가능해 임대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본사가 직접 원재료 구매 후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스몰비어의 대표주자 ‘봉구비어’는 초기 창업부담을 덜고 간편한 매장 운영이 가능한 펍(PUB)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대형 규모 매장의 펍과 달리, 아담한 규모의 매장과 비교적 간소화된 안주 메뉴를 통해 고정 비용을 최소화했다. 크지 않은 매장 규모는 홀 서빙에 필요한 움직이는 동선을 최소화해 1인 운영 체제를 가능케 했다. 

또한 메뉴 개발 시, 매장을 운영하는 1인이 혼자서도 조리할 수 있도록 고려해 주방 인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밖에 주요 상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과 소규모 점포 특성 상 임대료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 ‘맘스터치’는 신규 점포 출점 시 고정 비용이 적은 골목 상권에 주목했다. 주요 상권에 위치한 번화가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신 값비싼 임대료라는 높은 고정 비용 부담을 안긴다. 때문에 맘스터치는 주요 상권에서 대기업들과 경쟁하기보다 임대료와 마케팅 비용이 저렴한 골목 상권 선택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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