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은 2월 중국 춘절 기간 유커(중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응, 모바일 마케팅으로 '비콘 흔들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한국 방문 중국인은 해마다 증가 추세로 올해 춘절 기간 10만명 가량 방한이 예상된다"며 "이들을 백화점으로 유도하기 위해 1세대 유커 '경품' 마케팅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점프', '신세계 그룹 팸투어' 등 2세대 유커 '문화' 마케팅으로 더 많은 유커의 체험 혜택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3세대 유커 '모바일' 마케팅을 선보인다"며 "유커 고객들이 휴대폰을 통해 쇼핑을 즐기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경품 이벤트도 모바일 '비콘 서비스'로 선보인다. O2O(Online to Offline) 디지털 형식으로 중국인 고객이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벤트 응모와 혜택을 받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O2O '비콘 흔들기 이벤트'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에 비콘 기기 설치로 유커들이 모바일 블루투스로 중국 메신저 '웨이신'(위쳇)에 접속하면 '흔들기 이벤트'에 자동 참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등 경품은 ‘정관장’ 건강식품 세트, 2등 설록차 밀크티 세트를 제공한다. 이번 '흔들기 이벤트'는 참여 고객 모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100% 당첨 이벤트'로 진행된다.

각종 쇼핑정보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신세계백화점 중국어 전용 ‘모바일 가이드’를 활용, 유커 고객들이 신세계백화점 이용 개선점이나 선호 장르를 묻는 ‘모바일 설문 시스템’도 운영한다. 설문 참여 유커 모두에게는 선호가 높은 ‘메디힐’ 마스크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모바일 마케팅과 함께 가격 혜택 할인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다음달 1~29일까지 중국인 등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인기 높은 화장품과 패션의류 등 총 150개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면 10~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이상 구매하면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또한 개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중국 여행사와의 제휴도 강화한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을 통해 방한하는 씨트립 회원에게는 구매 금액의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5%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유통업계 유커 고객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유커 마케팅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며“오는 5월 본점 시내면세점 개장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적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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