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에서 '2016년도 생산단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는 총 1만1900건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지난해 대비 약 6.5% 증가한 조사물량을 계획하고 있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생산단계에서 중금속, 방사능 오염 수산물 등 부적합한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올해에도 항생제, 방사능 등 유해물질의 사전 차단과 안전관리에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우선 소비자가 선호하고 즐겨 먹는 고등어, 명태, 갈치, 넙치, 오징어 등 다소비 대중성 품종과 최근 3년 동안 부적합 발생 이력이 있는 품종 등 특별관리 대상 수산물과 오염 우려가 있는 해역(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등이다.

원양에서 어획되는 명태·꽁치 등 저서성·회유성 품종 등 방사능 오염 우려 품종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강화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참치류·상어류에 대한 메틸수은 중금속,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하·동절기 검사를 강화해 실시하고, 신종 유해물질 및 패류독소에 대한 상시 감시와 비식용 가리비 패각에 대해서도 방사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재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이와 같은 안전성 조사를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생산단계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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