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태 회장

안양골프장 1세대 출신으로 총지배인을 10년간 지낸 안용태 대한골프전문인협회 이사장(GMI컨설팅그룹 대표이사)이 현장경험을 살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 캐디에 대해 8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캐디의 신분이 격상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측면에서 보면 캐디의 직무를 떠나서도 인간관계의 달인이 되는 연수코스가 어디가 최고일까.

대학원 코스가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골프장 필드로 캐디보다 더 이상의 수련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그들의 인생에 등장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고객은 물론 주변의 친지들 사이에서도 “인간관계의 달인”이 될 수가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는 직업이 바로 캐디일 것이다.

그래서 골프장직원 중에서 생각이 제일 넓고, 이해도가 제일 높은 부서는 캐디가 압도적인 것도 사실이다.

캐디에 대한 일반 골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른나라에 대한 견문의 기회 부족을 도와 드리고자 한다.

미국은 할아버지 캐디가 대세이고, 일본은 할머니 캐디가 대세이고, 태국 등 관광국에서는 3대가 함께 캐디를 하는 지상 최고의 직업이 캐디임을 알아야 한다. 

세계적인 견문이 짧은 한국에서의 골퍼들은 젊은 캐디! 젊은 여성캐디! 하고 있지만 그건 흘러간 옛 노래 이어서 이 또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에선 현재 파악된 정보로는 67세 캐디가 최고령자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골프는 전 스포츠 중에 노년이 되어도 가장 오래도록 즐길 수 있고, 3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이다. 세대를 넘나드는 현실은 골프장의 고용구조의 폭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캐디에겐 평생직장은 없어도 평생직업이 될 수 있다는 그 가치가 어쩌면 100세 시대에는 캐디직업이 더욱 더 빛을 발할 것이라는게 필자만의 생각일까.

■안용태 프로필

-체육학 박사(골프코스디자인)
-삼성그룹 에버랜드㈜상무이사 (안양컨트리클럽 총지배인 10년)
-한국잔디연구소 창설, 초대소장(4년 재임)
-그린키퍼학교 창설
-(주)대명레저산업 대표이사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대표이사
-골프경영과 정보 발행인
-GMI컨설팅그룹 대표이사
-대한골프전문인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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