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차태진을 벤치마킹 하라’, 한 때 보험영업의 길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였다.

마침내, 이 책의 주인공이자 보험 영업의 입지전적 인물인 차태진씨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CEO의 자리에 올랐다.

AIA생명은 14일 신임 대표로 보험설계사 출신인 차태진 현, 대면영업 채널 영업총괄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차 신임 대표는 1992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액센츄어,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 등을 두루 거친 전문 영업맨이다. 지난 2015년부터 AIA생명에 뿌리를 내리고 대면영업을 총괄해 왔다.

특히, 푸르덴셜생명 시절, 6년간 보험설계사로 직접 영업 현장을 누비며 발군의 영업능력을 선보여 3년 연속 에이전트 챔피언을 수상했으며, 1999년엔 생명보험 영업 분야에서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한국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초대회장도 역임했다.

AIA생명 빌 라일 지역총괄 CEO는 “차태진 신임 대표는 생명보험업계에서 21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보험 전문가로써 보험 업계 전반에 걸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차 신임대표가 지속적이고 탁월한 영업 전략을 토대로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조직면에서도 혁신해 나갈 전문가이자 리더다”고 덧붙였다.

빌 라일 지역총괄 CEO는 “차 신임 대표의 선임을 계기로 AIA생명이 올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간 AIA생명의 한국 영업을 이끌어온 다니엘 코스텔로 현 대표는 조만간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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