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2016년에는 금융권에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보수적인 금융권에 ‘가물치’로 불리는 P2P(Peer to Peer)금융시장이 1%대 저금리 시대 속 연7~17% 높은 이자수익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 핀테크 붐을 탄 P2P금융시장은 50여 개의 신규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P2P투자상품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을 키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투자금이 은행 예금처럼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아 대출자의 이자 연체 혹은 원금 상환 불능 시 P2P중개업체가 손해를 보상해 주지 않는다면 원금 손실의 위험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금 손실 리스크 방지 위해 거액을 한번에 투자하는 것은 지양하고 소액 분산 투자로 리스크 최소화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국내보다 한 발 앞서 온라인 대출 거래량 약 1조위안(176조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성장률 245%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P2P금융에서는 신용대출 시 P2P대출회사 1/3이상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담보가 있거나 소기업대출의 경우 투자금 미상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이 투자자들의 P2P투자 활성화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아래 최근 부동산담보를 기반한 P2P업체가 속속 등장하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총 5개의 부동산 담보 기반한 P2P업체가 등장했으며 건축자금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취급한다.

지난 2014년 말에 문을 연 ‘테라펀딩’의 경우 건축자금대출 위주로 취급하며 연평균 수익률 12.94%로 100만원 단위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 해 9월에 등장한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취급하는 ‘투게더’의 경우 연평균 수익률 11.07%로 최근 누적투자액 52억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 문을 연 건축자금 및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취급하는 ‘펀딩플랫폼’의 경우 연평균 수익율 13.25%로 10만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부동산 담보를 기반한 P2P업체가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연 수익률이 신용 기반의 8퍼센트(8.43%), 빌리(9.3%)보다 높다.

유철종 펀딩플랫폼 대표는 "높은 수익률과 투자 안전성이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며 "2016년은 투자금 보호를 기반으로 하는 담보대출 서비스 확대와 신뢰도 향상에 쓰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