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삼 기자]매서운 한파에 옷깃을 여며도 찬 기운이 깊숙이 스며든다. 이 맘 때면 속까지 허해지는 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달래줄 겨울별미가 떠오른다.

대표적인 겨울별미라 하면 단연 남녀노소 만인에게 사랑 받는 만두를 빼놓을 수 없겠다. 하얗고 고운 피(皮)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겉을 싸고 있는 피와 속을 채우는 재료 하나만 달리해도 그 맛이 달라져 입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기대하게 되어 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다.

한겨울 한파를 맛있게 이겨낼 전국의 소문난 만두 맛집 5곳을 추천한다. 맛집 특성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와 크기도 달라 비슷한 듯 다른 맛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서울만두

반은 굽고 반은 쪄낸 특색 있는 반피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

만두 베테랑들의 노하우로 만든 1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만두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서울만두는 특색 있는 메뉴와 맛으로 만두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만두’만의 특별한 비결이 담긴 고기반죽에 노바시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새우말이 만두, 국내산 돼지고기 생 등심살과 알새우가 들어간 매콤한 중국식 딤섬 하소권, 100% 새우살과 죽순채가 담백한 맛을 내는 새우 쇼마이 등 다양하고 맛깔스런 메뉴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특선 메뉴인 반피만두는 반은 굽고 반은 쪄낸 독특한 조리법으로 서울만두의 인기메뉴이다. 서울만두는 현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압구정점, 판교점에 입점해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 봉이만두

극세사 만두피의 쫄깃함이 일품인 수제 부추만두 전문점

하루 평균 영업시간 4시간으로 부지런한 자만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만두, 바로 동대문구 휘경동 ‘봉이만두’의 수제 부추만두이다. 테이블이 고작 2개인 작고 허름한 가게이나 이 곳 만두를 먹기 위해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든다. 하루 딱 1000개만 판매한다는 특별한 이 만두의 인기비결은 속이 비칠 정도로 얇으면서도 쫄깃한 만두피와 그 속에 가득 머금은 육즙의 환상적인 조합이다. 속이 꽉 찬 수제 부추만두를 맛보고 싶다면 봉이만두를 추천한다.

▶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 샤오롱티

대륙의 향기가 느껴지는 정통 중국식 만두집

종로구 누하동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이 곳은 중국에서 9년간 거주했던 사장님이 운영하는 중국 정통 만두집이다. 다양한 중국식 만두를 맛 볼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식 찐만두 ‘쩡자오즈’와 군만두 ‘지엔자오즈’가 인기 있다. 풍부한 육즙을 머금은 찐만두와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탱탱하게 살아있는 군만두는 대륙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중국 정통만두를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1-25/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9시

#. 편의방

화교들의 숨은 맛집 중국식 수제만두 전문점

동진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편의방. 중국식 수제 만두 전문점으로 수요미식회에도 한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이 곳은 화교들의 숨은 맛집으로 유명한 중국식 수제만두 전문점이다. 물만두, 군만두, 찐만두 등 다양한 만두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다른 곳에선 맛보기 힘든 삼치를 넣어 만든 생선만두와 쫄깃한 피의 찐만두가 인기 메뉴다. 다양한 중국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보고 싶다면 편의방을 추천한다.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353-94 / 영업시간: 오전11시 30분~오후9시 30분

#. 18번 완당집

60년의 전통을 간직한 부산 18번 완당집

부산의 전통음식이라 불릴 만큼 손꼽히는 먹거리 중 하나인 완당은 중국식 훈탕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음식으로 18번 완당집은 60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맛집이다. 중국식 완당은 크기가 크고 기름기가 많아 느끼하지만, 우리 입맛에 맞게 맞춰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또한 부산 완당은 글씨가 보일 정도로 얇으면서도 쫄깃쫄깃한 맛이 특색 있다.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238번길 6 /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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