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Q 영업익 삼성전자 추월

포스코가 2/4분기 경영실적에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포스코는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4분기에 매출액 5조8150억원, 영업이익 1조2470억원, 순이익 1조113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영업이익 규모는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 9100억원을 3370억원 초과한 것으로 포스코가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2004년 4/4분기에 이어 두번째다.
 
포스코는 또 반기, 분기 매출 최대를 기록했으며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달하고 5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같은 경영실적은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고급API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및 판매시황 호조 지속, 원가절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1분기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1%, 13.3% 증가했다.
 
2/4분기 조강생산량은 상용 파이넥스 준공, 포항 2제강 탈린로 준공, 주요 설비 개.보수 등으로 1분기 대비 3.5% 증가한 781만7000톤을 기록했으며 제품 판매량도 754만9000톤으로 늘어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제 니켈가격 등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혁신기법을 적용한 조업방법 개선, 범용 내화물의 글로벌 소싱 확대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3691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발표하고 있는 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은 철강 및 E&C부문의 판매 증가에 따라 1/4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 6.5% 증가한 8조2340억원과 1조41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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