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2015년 정기공채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전면 도입하여 대졸수준 신입직원 9명, 인재양성형 2명, 변호사 2명 총 13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전력거래소는 NCS를 기반으로 한 신입직원 채용에 있어 구직자 중심의 홈페이지 개설과 적극적인 홍보활동,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NCS 채용 원년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먼저 NCS채용 홈페이지(job.kpx.or.kr)를 별도로 개설(7월)하여 채용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주요 구직자 온라인 카페에 NCS채용 홈페이지의 개설을 적극적 홍보하였으며, 채용공고 이후에도 11차례에 걸쳐 직접 학교현장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과정에서는 구직자와 채용담당자 간에 온·오프라인 소통과 실시간 피드백 체계를 갖추어 NCS 채용의 좋은 선례를 만들었으며, 또한 평가대상 항목을 명확히 하고, 모집 직무(사무, 기술 등)별로 직무기술서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올해 채용에서는 직무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하여 사진, 학교, 어학점수 등의 불필요한 SPEC을 기입하지 않는 대신에 직업기초능력평가를 강화하였고, 1인당 면접시간을 기존 25분에서 80분으로 대폭 증가시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전력거래소의 NCS채용 과정은 정부주관 능력중심채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올해 채용인원의 19%를 지역인재로 채용하였는데(최종학력 기준 16명중 3명) 이는 전년도의 12%에 비하여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고등학교가 광주・전남 지역 출신인 대졸신입직원까지 포함하면 광의의 지역인재 비중이 37.5%(16명중 6명)로 증가했다.

이는 타지역 대학으로 진학한 이후, 다시 출신지역으로 돌아오는 인재의 U턴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인해 국가 인재의 수도권으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채용 담당자는 “금번의 결과가 지역인재 채용 노력에 의해 지역인재 채용이 확대된 점도 있으나, SPEC을 보지 않는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방식에서는 지역인재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전력거래소는 NCS채용이 능력중심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가는데 기여함은 물론 지역인재가 공정하게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NCS채용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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