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홍근 기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처음으로 1%대를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가 1%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1.0%) 이후 처음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4% ▲5월 0.5% ▲6월 0.7% ▲7월 0.7% ▲8월 0.7% ▲9월 0.6% ▲10월 0.9%를 기록한 뒤 12개월만에 1%대로 올라섰다.

상품 가격은 전기·수도·가스가 전년 동월 대비 7.1% 하락한 영향으로 0.5% 내렸다. 농축수산물은 1.7% 올랐고 공업제품은 변동이 없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양파(98.9%), 파(42.7%), 마늘(35.0%), 쇠고기(11.9%)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서비스 가격은 집세(2.8%), 공공서비스(2.0%), 개인서비스(2.1%) 모두 1년 전보다 2% 이상 올랐다.

전세값이 4.0%, 시내버스료 9.0%, 전철료 15.2%, 하수도료 17.3%, 공동주택관리비 4.2%, 학교급식비 10.1%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중개수수료(-2.6%)와 국제항공료(-10.7%), PC방 이용료(-2.7%) 등은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주류 및 담배(50.0%)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음식 및 숙박(2.5%), 교육(1.8%), 식료품·비주류음료(1.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2.6%), 보건(1.4%), 의류·신발(0.9%) 등은 상승했다.

저유가의 영향을 받은 교통(-6.1%), 주택·수도·전기·연료(-0.2%)는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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