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 장군 숫자 내년부터 단계적 감축"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국방부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육·해·공군 장군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육·해·공군 장군 숫자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고 각 군의 입장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도 "육군의 장군 숫자가 해군·공군에 비해 더 많기 때문에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전체 감축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육·해·공군 장군 숫자는 440여명으로 육군 310여명, 해군 50여명, 공군 60여명, 해병대 15명 등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11년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1~2020'(307계획)을 마련하면서 전체 장군 숫자를 2020년까지 15%(60여명) 줄이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