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성하 기자] 청와대는 8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비선라인을 통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동향을 비롯한 군 내부 동향을 수시로 보고받아왔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도 내용은 출처 불명의 괴문서를 기사화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실장은 보도에 언급된 관련 문서를 받은 바 없고 동향 문건을 본 적도, 보고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 요청과 법적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김 실장측이) 얘기해 왔다"고 전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은 국군기무사령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8~12월 11월께 국방부 문서 76건이 대거 유출됐으며 여기에는 김 실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2년 11월 미국 국방부 장관과 국무장관 등에게 보낸 서한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일부 언론은 유출된 국방부 문서에는 한 장관의 리더십을 지적하는 내용, 이른바 '김관진 라인'과 '한민구 라인' 사이의 계파갈등에 대한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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