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위대한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옷을 입은 사람의 가치가 살아야 패션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경 쓸 것 많은 직장남성의 패션은 남루해지기 마련. 남루한 패션에 따라 직장남성의 가치는 저평가되기 일쑤이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땅에 떨어진 직장남성의 가치 향샹을 위해 남성패션 스타일링 전문업체인 유어스타일리스트의 패션 지킴이를 모시고 직장남성 패션 구출 작전을 시작한다.
▲ 유어스타일리스트 셀린
요즘 청첩장을 받으면 축의금만큼이나 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하객패션이다. 신랑과신부의 행복한 결합을 축하하는 자리로서 격식과 예의를 갖춘 옷차림이 중요하다. 결혼식의 계절, 가을이 되자 패션과 담 쌓고 지내온 남자들은 격식이라는 고정관념 안에서 출퇴근 수트 스타일을 하객패션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들이여, 더 이상 회사에 가던 패션으로 결혼식에 가지 말자! 직장에 알맞은 옷차림이 있는 것처럼 결혼식에도 어울리는 패션이 있는 법이다. 격식을 갖추면서도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 학교 동창, 직장 동료 그리고 신부의 여자친구들에게 당신의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임을 잊지 말자. 
 
지금부터 패셔너블한 하객을 완성하는 센스 있는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노타이(No-Tie)
 
격식은 갖춰야 하지만 타이는 없어도 되는 하객 패션! 과감하게 넥타이를 생략해보자. 타이를 생략할 경우 아우터의 단추를 채우는 것이 좋다.
 
재킷과 팬츠는 동일한 컬러, 소재로 선택하면 더욱 깔끔하면서도 격식 있어 보인다. 재킷과 팬츠의 핏이 몸에 적당히 맞는 라인으로 선택! 바지 통이 넓을 경우 핏이 깔끔해 보이지 않고 자칫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광택이 나는 원단도 피하는 것이 좋다.
 
셔츠는 화이트 셔츠를 벗어나 데님 셔츠를 선택하여 젊고 밝은 이미지를 연출해보자. 데님 셔츠는 재킷과 컬러 톤 차이가 크지 않아 조화로운 것을 선택! 행커치프와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두 번째. 패턴이 있는 스타일로 패셔너블하게!
 
계절이 가을인 만큼 원단에 체크무늬 패턴이 있는 정장을 활용해보자. 패턴 정장은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특별히 스타일링에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스타일링이 수월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체크 아이템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체크무늬 정장을 선택할 때는 무늬가 너무 크거나 밝지 않은 것으로 선택할 것! 또한 셔츠는 무늬가 없는 심플한 셔츠로 선택하고, 넥타이를 추가한다면 넥타이 컬러는 체크무늬 정장의 컬러와 비슷한 계열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
 
체크 정장이 부담스럽다면 상의, 하의를 따로 선택하여 스타일링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의나 하의에 체크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나머지 아이템들은 무늬가 없는 아이템을 선택하여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하자. 
 
 
세 번째. 깔끔하고 점잖은 니트, 가디건 레이어드
 
가디건과 니트는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와 잘 어우러지며 남자들이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아우터를 어둡게 입었을 경우 이너까지 어둡고 심플하게 코디한다면 결혼식 하객 스타일로는 너무 우울해 보인다. 이너는 밝은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아우터와 비슷한 컬러로 니트나 가디건을 매치했을 때는 넥타이의 컬러를 달리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디건의 길이는 재킷보다 길지 않은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박시한 핏의 가디건은 재킷과 함께 입을 경우 구김이 많이 가거나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핏이 딱 맞는 가디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캐주얼과 믹스매치로 새로운 스타일 연출
 
하객 패션이라고 꼭 셔츠에 위아래 컬러를 맞춘 수트 스타일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아래 세가지 연출 방법으로 캐주얼하고 개성 넘치는 하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하나, 20대 남자라면 셔츠 대신 티셔츠를 선택해보자. 셔츠 대신 티셔츠를 매치한 스타일은 수트의 포멀함에 캐주얼함을 더할 수 있어 20대 남자 하객패션으로 추천하는 스타일. 패셔너블해보이는 것은 물론 셔츠의 불편함까지 해소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둘, 치노 팬츠나 데님 팬츠를 선택해보자. 캐주얼 팬츠를 선택하여 믹스매치를 완성 할 수 있다. 너무 화려하지 않은 패턴과 컬러의 재킷에 치노 팬츠와 데님 팬츠만 매치해도 격식은 갖추면서 개성을 살린 하객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셋, 재킷과 팬츠의 소재, 컬러, 디자인에 차별화를 주는 콤비 스타일에 도전해보자. 믹스매치의 끝판왕, 콤비 스타일! 상의와 하의의 소재와 컬러, 디자인을 달리하여 멋스러운 하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재킷은 가을에 어울리는 가죽,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을 추천! 하의는 워싱이 거의 없는 블랙계열의 데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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