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성장기 학생이나 청년층의 경우, 뒤에서 봤을 때 자세가 틀어져 있고 어깨 높이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를 앞이나 뒤에서 보았을 때, S자나 C자 모양으로 휘어진 경우를 말한다.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은 일반적으로 성장이 빠른 시기에 나타나고 14세 이전에 발생되는 것이 보통이며 남학생보다 여학생에서 3~5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척추측만이 진행될 때에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체력이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대부분 발견하지 못한다.

하지만 척추측만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모르는 사이 학교나 일상생활 등 불균형 등이 나타나 학업 성적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 신이경의바로정형외과 신이경 원장
또한 진행정도에 따라 변형과 함께 통증을 동반하고, 올바른 성장을 저해해 성인이 돼서는 각종 합병증이 올 수 있는만큼 성장기의 학생들을 정기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신이경의바로정형외과’ 신이경 원장은 “척추측만증의 진행이 많아지게 되면 주변부 통증과 외관상의 문제가 나타나게 되며 학업성취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에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고 검사를 통해 측만증이 발견된 경우 진행정도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은 변형각도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조기에 발견해 20도 미만의 측만증이라면 도수치료 및 척추운동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도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나이에 따라 보조기구의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50도 이상이라면 정상적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주로 하게 된다“고 신 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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