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부산시 분양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곳으로 나타났다.

1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자료를 이용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 16일까지 최근 1년 간 전국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부산시 청약경쟁률이 평균 64.23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시에 이어 대구시 52.06대 1, 광주시 29.84대 1, 울산시 23.80대 1, 세종시 13.26대 1 서울시 9.82대 1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산시 분양시장은 지난 1년 동안 1만 8980가구 공급에 121만 9173명이 청약해, 청약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전체 청약자수(383만 3978명)에 32%를 차지, 2위인 대구시(54만 6531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수영구 광안동 '부산광안더샵'이 37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해운대 우동 '해운대자이2차'가 363대 1, 남구 대연동 '대연SKVIEWHills' 300대 1, 연제구 연제동 '연제롯데캐슬&데시앙' 256.01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이 본격 개장하면서 부산지역의 청약열기가 다시 한번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비롯해 '수영강자이', '동래꿈에그린' 등 주요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포스코건설이 오는 10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분양한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934㎡에 101층 411m 랜드마크 타워 1개동,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85층 주거 타워 2개동(아파트 882가구)과 상업시설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144㎡, 161㎡, 186㎡의 3가지 평면 각 292가구와 244㎡의 펜트하우스 6가구로 구성된다. 낭비 공간을 최소화해 전용률이 판상형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인 75%에 달한다. 단지와 연결된 해운대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리고, 남해바다와 장산, 해운대 도심 등 사방으로 탁 트인 360°파노라마 조망을 거실에서 누릴 수 있다.

협성건설은 동구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에 자리한 '수정동 협성휴포레'를 분양한다. 부산항 북항과 부산항대교, 엄광산 등의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 5~ 지상 47층, 78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2㎡ 731가를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 역세권에 위치했고, KTX부산역도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또 서면이 차량 20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1구역 SK뷰'(가칭)는 전용 59~84㎡, 총 1245가구로 86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 망미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간선도로를 통해 서면, 해운대 등 중심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마트와 코스트코, 연제시장이 가깝고 연제구청, 부산지방국세청, 병무청 등 관공서가 인접했다.

이밖에 GS건설은 하반기 해운대구와 동래구, 연제구 등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오는 10월 해운대구 반어동에서 '수영강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564가구 규모다. 오는 12월에는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 657가구(일반분양 463가구)공급하고, 연제구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자이(가칭)'도 847가구(일반분양 535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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