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 결과에서 43%의 지지율로 36%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7%포인트 차로 제치고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약간의 차이로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뒤졌지만 민주당원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아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몬마우스 대학이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43%의 지지율로 39%의 샌더스 의원을 4%포인트 차이로 제쳤지만 무소속 유권자들 지지율에서 26%에 그쳐 49%의 지지율을 기록한 샌더스 의원에 전체 득표에서 뒤졌다.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고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13%로 그 뒤를 따랐으며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가 2%의 지지를 얻었다. 링컨 샤피, 래리 레시그, 짐 웹은 1% 지지에 그쳤다.

특히 샌더스는 남성(44%대 34%)과 여성(42%대 38%) 모두에서 클린턴을 앞서 관측통들을 놀라게 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미만에서는 46%대 35%로 샌더스 의원이 앞섰고 50∼64세 유권자에서도 44%대 34%로 샌더스가 앞섰지만 65세 이상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42%대 35%로 샌더스 의원을 제쳤다.

먼마우스 대학의 여롲노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민주당 프라이머리에 등록한 4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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