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지난 4일 출시된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 ‘루나’의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어 곧 초기 공급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아이폰 디자인의 안드로이드폰’으로 불리는 루나는 TG앤컴퍼니가 기획하고 애플 아이폰의 외주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제조한 제품이다.

14일 SK텔레콤은 루나의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아 앞으로 1~2일 내에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만대 규모로 전해진 초기 공급 물량이 출시 10일여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일 평균 3000대가 팔려나간 꼴이다.

루나는 5.5인치 풀HD 화면에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추고 3GB 램(RAM)과 29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44만9900원에 판매된다. SK텔레콤이 책정한 최대 31만원의 공시지원금에 대리점 지원금까지 받을 경우 10만원 미만에 구매가 가능하다.

낮은 가격대와 더불어 아이폰 외주 제조업체에서 만들어 아이폰 6플러스와 유사한 외관을 갖추고 있어 가격 문제 등으로 아이폰을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소비자층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편재 TG앤컴퍼니 측과 루나의 추가 생산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추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추가 공급 물량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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