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일본 도쿄전력은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가 계속 바다로 유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닛케이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통상 빗물을 펌프로 오염 방지 펜스 밖 배수로 퍼올리고 있지만, 폭우로 인해 완벽히 처리를 못하면서 방사성 물질이 섞인 오염 빗물이 외부 바다로 빠져 나갔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새벽에서 아침에 걸쳐 오염수가 유출한 사실을 감시 카메라를 통해 확인했지만, 지금까지 유출량이 얼마인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도쿄전력은 원자로 주변의 빗물 등을 모으는 'K배수로'의 물이 보를 넘어 원전 앞 전용 항만이 아닌 태평양으로 흘러들어 갔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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