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은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주관 '서류없는 무역원활화 실무기술회의'에서 김성식 관세행정관(44·사진)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관세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관세청은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이하 UNESCAP) 주관 ‘서류없는 무역원활화 실무기술회의’에서 김성식 관세행정관(44)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UNESCAP(UN Economics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무역·투자의 촉진, 정보통신기술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하는 UN 산하의 국제기구다.

9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처음으로 열린 실무기술회의에는 53개 회원국·국제기구의 정보기술(IT)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 관세행정·국경관리 업무의 전산화 등 무역원활화를 위한 실무회의체를 이끌어나갈 의장(인도) 1명·부의장(한국·러시아) 2명을 선출했다.

김성식 관세행정관은 지난 2013년부터 세계관세기구(이하 WCO)의 ‘통관전자문서 국제표준 제정회의’의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2014년 6월부터는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분야의 WCO 인증교관으로서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싱글윈도 구축경험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에 UNESCAP 실무기술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WCO 뿐만 아니라, 국제연합(UN)을 통해서도 우리나라의 선진 관세행정을 전파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우리 기업들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도국에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도국 통관환경 현대화를 유도하는 한편 지난 4일 카메룬에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2억3000만 달러에 수출하는 등 현재까지 10개국에 3억3560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김 관세행정관과 같은 국제적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이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국형 관세행정 제도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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