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7일 올해 "상당한 숫자의" 시리아 난민을 더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호주 야당은 추가로 받아들일 난민 숫자를 1만 명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벗 총리는 이날 피터 더튼 이민장관이 파리와 제네바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및 국제이주기구(IOM)와 가진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받은 후 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신이 말한 "상당한 숫자"의 구체적 내용은 8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당한 숫자의 시리아 난민을 추가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 호주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인 노동당은 올해 호주가 받아들이기로 돼 있는 1만3750명의 난민에서 추가로 받아들일 난민 숫자는 1만 명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인당 수용 난민 수에 비춰볼 때 인구 2400만 명의 호주로선 1만3750명의 난민을 수용하는 것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너그러운 것이라고 노동당은 덧붙였다.

한편 뉴질랜드도 600명의 난민을 추가로 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는 올해 750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예정이었지만 여기에 600명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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