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인문학 강연과 공연예술을 접목한 ‘2015 토요수원 인문여행-인문학, 예술로 피어나다’의 다섯 번째 강연이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정조시대 화성과 문예부흥’이라는 주제로 수원화성을 통해 정조대왕의 민본주의 사상과 자주국가 건설을 위한 개혁주의 사상을 엿보는 인문학 콘서트로 진행된다. 또한, 수원의 역사를 소재로 전통예술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토리텔링 가무악 단체 ‘아트 컴퍼니 예기(藝妓)’의 공연도 함께한다.

화성박사로 잘 알려진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강의를 이끌어 간다. 김준혁 교수는 정조대왕이 만든 조선 최초의 신도시 수원에서 평생을 살면서, 정조가 만든 국영농장 대유둔과 저수지 만석거 주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정조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정조는 왜 화성을 쌓았을까’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전통의 명품화, 세계화, 대중화를 꿈꾸는 ‘아트컴퍼니 예기’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봉수당진찬연에 선보이기도 했던 ‘헌선도’, 무예도보통지를 토대로 한 ‘쌍검대무’, 권법과 부채를 이용한 ‘철선’ 등의 작품을 공연한다. 또, 아트컴퍼니 예기에서 지도하고 있는 매산초등학교 전통연희단이 등장해 창작무 ‘춤의 칼’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토요수원 인문여행’은 명사들의 강연과 문화예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구성된 고품격 융합 인문학강좌”라며 “무료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요수원 인문여행의 다음 강연은 9월 26일 오후5시부터 수원역 역사에서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판소리와 민요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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