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경운 기자]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가 17일부터 28일까지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군사연습을 실시한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다.

미군에선 외국활동 중인 병력을 포함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군은 군단·함대사령부·비행단급 이상 부대를 중심으로 5만여명이 참여한다.

각급 정부기관과 국회도 전쟁 발발 시 외국 무기 부품 구매와 전방 수송, 전시 예산 편성, 북한의 선전에 대한 대응 활동 등 전시 상황에 대비한 비상 절차를 익힌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크리스틴 워머스(Christine E. Wormuth) 미국 국방부 차관은 전날 을지연습에 관해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방어적 목적의 연합연습으로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핵심적으로 기여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연습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미 본토의 미사일방어 자산, 핵타격 수단 등이 동원되는 선제공격 훈련으로서 한·미·일 3국의 미사일방어 체계를 일체화시키는 훈련일 뿐 아니라 한반도 핵전쟁 위험을 한층 고조시킬 위험천만한 훈련"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은 침략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부터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되고 그 강도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도 최대로 거세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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