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 4곳 중 1곳이 현재 인력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거나 올해 인력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외 기업 1053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인력구조조정 현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인사담당자 24.9%(262개사)가 올해 인력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기업의 형태와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인사담당자 30.6%가 ‘올해 인력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외국계 기업(28.4%) △중소, 벤처기업(24.6%)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4.8%)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 △유통·서비스업(32.7%) △IT 정보통신(27.4%) △전기전자(22.6%) △기계·철강·자동차(20.4%) △건설·시멘트(16.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고 밝힌 262개사를 대상으로 ‘인력구조조정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서통폐합으로 인력을 감축 한다’고 밝힌 기업이 35.1%(92개 사)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비정규직 감원(25.6%) △권고사직(16.4%) △연봉협상 시 자발적 퇴직 유도(8.0%) △정리해고(6.9%) △정규직 명예퇴직(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유연한 조직운영이 강조되는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기업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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