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생활 전반에 데이터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데이터는 기업의 소비자 수요 예측 뿐만 아니고 유전자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질병치료, 국가안전관리까지 점차 활용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인 (주)패셔노믹스 이성권 대표는 몸 치수 정보를 기본으로 이른바 리얼타임 패션 제작 및 유통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이성권 대표를 만나 새로운 패션 유통 방법에 대해 물었다. 
 
 
"어제 드라마에서 본 셔츠를 주문하면 3~4일 후 입을 수 있는 세상이 열린겁니다. 지금까지는 옷에 사람이 맞춰서 입는 기성복 시장이 대세였지만 이제부터는 사람에게 맞춰 옷을 입는 맞춤복 시장이 급성장할 겁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
 
이성권 대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리얼타임 패션'을 소개했다. 이성권 대표의 패셔노믹스는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맞춤복의 자동공정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 때 보안업계 1세대 개척자로 알려진 이성권 대표가 보안업에 이어 선택한 것은 바로 몸 치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패션 영역이었다. 
 
소비자의 몸 치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옷을 주문 즉시 스마트 공정을 통해 공급한다는 것이 사업의 기본적인 발상이다. 해당 사업이 활성화되면 패션업체가 주도하던 패션시장이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급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셔노믹스의 사업은 패션사업이 중심이 아닙니다. 패션사업은 고객들의 몸 치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적인 사업입니다. 고객들의 치수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향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성권 대표는 이를 위해 저렴한 2만원대의 맞춤형 셔츠를 출시한 상태다. 서비스를 활성화를 위해 이성권 대표는 향후 1만개의 셔츠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맨캐스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맞춤형 셔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고객들이 취향에 가장 맞는 옷을 가장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치수 데이터는 패션사업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력을 발휘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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