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올 하반기에 수도권에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가장 분양받고 싶어 하는 아파트로 서울은 '가락시영 재건축'이 경기는 '기흥역 더샵'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2015년 하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가칭 송파 헬리오시티)이 55.28%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권에서는 기흥역 더샵이 51.19%로 1위를 기록했다.

우선 서울에서는 역시 강남재건축 아파트 인기가 높았다. 가락시영과 서초동 서초우성2차(래미안 에스티지 S) 재건축 아파트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강서권에서 관심이 높은 마곡지구 8단지(SH공사 공공분양)가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619가구. 전용면적은 39~130㎡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2018년 개통되면 석촌역은 더블 역세권이 된다.

2위를 차지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 '래미안 에스티지S'로 9월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134㎡, 593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34㎡,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위를 차지한 마곡지구 SH공사 공공분양 8단지는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59~84㎡ 266가구. 서울의 사실상 마지막 택지지구인 마곡지구는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LG그룹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2017년 전후 입주예정이라 배후수요가 두텁다.

이밖에 4, 5위는 삼성동 상아3차(아이파크)와 대치동 국제(SK뷰) 등 모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차지했다.

경기권에서는 기흥역 더샵이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짓는 기흥역 더샵 전용 72~172㎡ 1,219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정자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2위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막바지 민영아파트인 더샵 센트럴포레가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73~101㎡ 487가구를 오는 23일부터 분양한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강남에서 20분, 잠실에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지하철이 연장되면 2018년에는 미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3위는 최근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분양성공으로 테라스 붐이 불고 있는 광교신도시에서 B1블록에 짓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가 차지했다. 84~115㎡ 268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4, 5위는 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과 평택 세교지구 1-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1차(64~84㎡ 822가구)가 각각 차지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분양시장에 나오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상위권에 뽑혔다"며 "경기권은 택지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메이저 브랜드와 대단지라는 조건을 갖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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