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리스코리아가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일회용 마스크 2만 매를 기부했다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1997년 IMF경제위기 이후 퇴직, 파산 등의 이유로 재활시설에서 재기를 준비하는 노숙인이 대폭 증가했다. 이후 계속된 경기침체와 고용 불안 속에서 현재 서울시 노숙인만 해도 3,000명에 달할 정도다.

필요한 영양분을 제때 섭취하지 못하고, 위생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노숙인들은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거리가 아닌 노숙인 시설에 거주한다고 해도 한 방에 3명~8명이 함께 지내기 때문에 생활 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글로벌 생활용품 전문기업 아이리스오야마의 한국법인 '아이리스코리아'가 지난 24일 서울노숙인시설협회(회장 여재훈)에 일회용 마스크 2만 매를 기부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협회에 전달된 2만 매의 마스크는 외부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마스크 제품이다. 이미 전염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마스크를 생활화한 일본에 이어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최근 3주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마스크만해도 300만 매에 이른다.

아이리스 송순곤 사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로 온 국민이 혼란에 빠졌는데, 사회취약계층인 노숙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를 2만 매 전달했다'며 '아이리스 상품은 개별 포장돼 있어 더욱 위생적이다'고 말했다. 또 '각종 호흡기 전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노숙인 생활 환경에서, 최소한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리스코리아는 일본 아이리스오야마에 본사를 둔 한국법인으로 15,000개의 아이템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기업이다. 매년 신상품을 약 1,000개씩 개발하는 회사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고 개선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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