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국산 디젤차는 소음과 진동 때문에 오래 탈 차가 못된다’는 편견이 많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디젤 엔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탓이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신개념 중형디젤 세단인 SM5 D는 소비자들의 이런 편견을 깨기에 충분한 듯 했다.

지난 10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300km가 넘는 구간을 시승하는 동안 매우 편안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저속에선 디젤 특유의 낮은 엔진음이 다소 귀에 거슬리기도 했지만 이후 가속폐달에 힘이 들어갈 때는 가솔린 모델을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엔진소리마저 감미롭게 다가오는 듯 했다.

무엇보다 SM5 D의 가장 큰 매력은 우수한 연비에 있었다. 평균 연비 18.8km를 찍었다. 연료 게이지의 눈금은 서울-대전-서울을 이동하는 동안 두칸이 채 움직이지 않았다. 공식 연비 16.5km보다 더 높게 나온 셈이다.

국산 디젤차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번 시승을 통해 오히려 웬만한 수입차보다 더 낫다는 새로운 ‘편견’을 가지게 됐다.

SM5 D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수입 및 국산 브랜드의 지속적인 디젤세단 출시와 고객들의 연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모델이다.

SM5 D는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했다. 지속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와 높은 유가로 인해 차량 구입비용 및 유지비용에 많은 관심을 두는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구입이 가능하도록 SM5 D 2590만원, SM5 D 프리미엄 2770만원의 2가지 트림으로 운용된다.

SM5 D의 출시는 최근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한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늘어가고 가솔린, 하이브리드, 디젤 등 중형차 시장에서의 파워트레인 다변화가 되고 있는 시장환경에서 SM5의 고유의 기본가치에 유러피언 실용주의를 반영해 소비자 선택 폭을 늘려 가는 중형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가격은 SM5 D가 2590만원, SM5 D 프리미엄이 27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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